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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보다 빨랐다…'지옥' 공개 첫날 세계 1위

입력 2021-11-22 20:25 수정 2021-11-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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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TS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을 차지한 오늘(22일) 한국 드라마도 주목받았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옥'이 공개 하루 만에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1위를 기록한 나라도, 29개로 늘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작은 이 웹툰이었습니다.

[드라마 '지옥' :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드라마와 똑같은 제목의 원작 웹툰 '지옥'.

저승사자들이 죽음을 고지하면 인간은 그 운명을 맞이해야 하는 처절한 세계를 그렸습니다.

[드라마 '지옥' : 너는 5일 후 죽는다.]

드라마 '송곳'의 원작자 최규석 씨와 애니메이션 연출 경험이 있는 연상호 감독이 함께 집필했는데, 처음부터 영상 제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습니다.

[연상호/감독 : 최규석 작가는 원래 좀 성격이랑 취향이 비슷하기도 하고, 최 작가랑도 그런 얘기를 했는데 '영화적으로 좀 놀 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 싶다']

재난처럼 닥쳐온 죽음의 공포와 혼란에 빠진 사회.

여기 사이비 종교 교주에 개인 방송 진행자까지 가세합니다.

이걸 웹툰 형식으로 먼저 대중에 선보인 건데, 탄탄함과 촘촘함을 기반으로 드라마도 진작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유아인/배우 : (원작) 물론 봤고요. (인물의) 내면의 핵심이 무엇일까를 상상하고 추측하면서 인물에 접근했던 것 같고요.]

드라마 공개에 앞서 웹툰도 영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로도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하나의 뿌리를 가진 두 가지 콘텐츠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계인에게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오징어 게임'이 8일 만에 세계 1위를 차지한 그곳에서 공개 하루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지옥'.

누구에게나 닥칠 법한 재난을 전세계가 공유하게 된 요즘 정의와 철학, 종교라는 묵직한 주제를 어렵지 않게 다루며 웹툰으로, 또 드라마로 세계인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화면출처 : 넷플릭스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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