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 소식은 잠시 뒤 다시 전해드리고, 잠시 국내 코로나19 소식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오늘(2일) 서울 강남 카페와 식당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9명입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이 카페에서 나온 확진자 중 한 명은 이후에 홍천 캠핑장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강남 카페와 홍천 캠핑장 사이 연결고리가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선릉역 주변에 있는 한 커피전문점입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27일입니다.
이 확진자와 지난달 22일 업무차 카페에서 만나 회의를 한 2명과 자리가 떨어져 있던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가족 1명까지 총 4명이 감염됐습니다.
감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인 23일 이중 한 확진자는 양재동의 족발보쌈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여기에서도 식당 이용자와 종사자, 그 접촉자 등 5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카페에서 시작해, 식당으로 9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방역당국 음료를 마시고, 식사를 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결과, 카페 이용자 중 1명은 집단감염이 있었던 강원도 홍천의 캠핑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페 이용 후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캠핑장을 찾은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카페를 잠시 머문데다, 자리도 떨어져 있어 아직까지 연결고리를 단정하긴 어렵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