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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심석희, 동료와 분리 조치…월드컵 출전 보류

입력 2021-10-11 19:20 수정 2021-10-11 21:08

심석희 "동료들에 미안…의도적으로 넘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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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동료들에 미안…의도적으로 넘어지지 않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동료를 비하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도중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분리 조치했다.      〈사진=연합뉴스〉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동료를 비하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도중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분리 조치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를 대표팀에서 분리 조치했습니다.

심석희는 11일 진천선수촌에서 나왔고,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시리즈에도 출전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빙상연맹은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분리 조치로 심석희가 진천선수촌에서 나왔다”면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참가도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석희가 국가대표 동료를 비하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도중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논란 때문입니다.

최근 공개된 심석희의 사적 메시지에는 동료인 최민정 선수에 대해 "하다 아닌 것 같으면 (상대 선수를) 여자 브래드버리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브래드버리는 200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호주 선수인데, 결승 당시 안현수와 안톤 오노 등 4명이 엉켜 넘어지면서 어부지리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 도중 최민정과 심석희가 부딪혀 넘어지는 상황이 벌어져 고의 충돌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심석희 측은 오늘 사과문을 내고 "김아랑, 최민정 등 충격 받았을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힌 뒤 '브래드버리 언급'과 관련해서는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심석희의 사적메시지는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의 넘겨진 조재범 전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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