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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이적 마감 직전 왓포드행…주급 8000만원은?

입력 2014-02-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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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이적 마감 직전 왓포드행…주급 8000만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의 박주영(29)이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새 둥지로 자리를 옮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인 왓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일(한국시간) 박주영을 아스날로부터 임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감은 1일 오전 8시였다.

왓포드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박주영을 2013~2014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K리그 FC서울과 AS모나코(프랑스)를 거쳐 아스날에 입단했다며 박주영의 이력을 소개했다. 셀타비고(스페인) 임대도 언급했다.

박주영이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극적으로 왓포드로 옮기면서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의 대응도 관심을 모으게 됐다.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 충분한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실점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대표팀 발탁의 기본 원칙 중 하나로 고수해 왔다.

그동안 박주영을 단 한 차례도 대표팀에 부르지 못했던 까닭이다.

박주영이 왓포드로 이적함에 따라 출전 기회를 부여받는다면 박주영의 대표팀 합류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2011년 8월 큰 꿈을 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아스날에 입단했던 박주영은 그동안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

특급대우를 받고 빅 리그에 입성했지만 아르센 벵거(65) 감독의 철저한 무관심 속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부진 속에서 셀타비고로 임대됐다. 스페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아스날로 돌아왔지만 달라진 것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공격수 경쟁에서 한참 밀려 벤치에 앉지 못하는 경우도 더 많았다.

박주영은 약 2년 전인 지난 2012년 1월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리그 경기에서 뛴 적이 없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경우에도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였던 높은 주급에 대해선 박주영 측이 삭감을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뚜렷한 역할을 하지 않고도 4만5000파운드(약 8000만원)의 주급을 받았다.

현지 언론들도 왓포드에서 받게 될 박주영의 주급에 대해선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왓포드는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으로 26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31점으로 16위에 자리했다.

왓포드는 2일 자정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과 경기를 치른다. 박주영의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동시에 미국과의 평가전을 앞둔 홍명보호의 반응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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