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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청와대, 국정 운영 차질 우려…대선 국면 가나

입력 2021-04-08 08:06 수정 2021-04-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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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역시 더불어민주당 못지않게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8일)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이 상당 부분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차기 대선 국면으로 빠르게 접어들게 됐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청와대는 선거 패배 소식에 침묵을 지켰습니다.

두 자릿수 이상의 큰 득표율 차이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권 심판론이 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부각되면서 여당도 대통령 거리두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보선 이후 정국은 차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선거를 진두지휘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때문에 여권에선 책임론에서 자유로운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 체제가 예상됩니다. 

이 지사와 거리가 있는 이른바 친문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제3후보 옹립 등 여러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다른 주자들이 힘을 받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야권에선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우며 차기 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등판 시기가 관심입니다.

윤 전 총장은 제3지대에서 몸집을 키운 뒤 야권 단일화를 도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하면서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로 야권 재편의 구심력이 강해진 국민의힘에 합류할 수도 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도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히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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