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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인류가 살 수 있을까…이스라엘서 모의실험

입력 2021-10-11 20:53 수정 2021-10-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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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껏 화성 표면에 발자국을 남긴 사람은 없습니다. 로봇만이 해낸 일이었죠. 하지만 언젠가 사람을 보내기 위한 실험과 훈련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어떤 실험을 하고 있는지, 김혜미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광활하게 펼쳐진 붉은 대지, 우주복을 입은 두 사람이 표면에 발을 딛고 천천히 걸어갑니다.

한 켠에선 탐사 로버들이 표면을 탐사 중입니다.

이 땅은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상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보내 온 실제 화성의 표면과 비슷합니다.

유명 영화 속 장면들과도 흡사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화성이 아닌 이스라엘 남부의 라몬 분화구입니다.

오스트리아의 한 우주 연구 단체가 '화성에서 한달 살기' 실험을 이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게르노트 그로머/오스트리아 스페이스포럼 대표 : 우리의 목표는 빨리, 싼 비용으로 실패하는 것입니다. 지구상에서 저지르는 실수를 화성에서 반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실험에 참여한 6명은 우주복을 입고 생활하며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알론 텐저/팀원 : 6명이 좁은 공간에서 많은 테스트와 압박감을 견디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고 함께 훈련하고 있고, 자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화성에서 탐사로봇을 가동하는데 성공했지만 유인 탐사는 아직입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2030년까지, 민간기업 스페이스X는 그보다 빨리 화성 유인 탐사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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