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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잦은 부스터샷, 면역체계 이상 생길 수도"

입력 2022-01-12 19:34 수정 2022-01-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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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유럽의약품청(EMA). 〈사진-AP·연합뉴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유럽의약품청(EMA). 〈사진-AP·연합뉴스〉
유럽의약품청(EMA) 백신 책임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반복적으로 접종할 경우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MA는 이날 "4개월마다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면 결국 면역체계가 약화되고 사람들이 지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MA의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매크로 카발레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두 번 추가 접종할 수는 있지만, 면역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반복해 접종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현재의 팬데믹(대유행) 상황을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여전히 팬데믹 상태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기술자문그룹도 이날 "기존 백신을 반복적으로 접종하는 것은 실행 가능한 성공 전략이 아니다"면서 "새 변이 감염에 큰 효과가 있는 새로운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엔데믹에 대해선 아직이라는 입장입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부 비상대응팀장은 "현재로선 엔데믹이라고 부를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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