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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대홍수 열흘 만에 또 폭우…벨기에 큰 피해|아침& 지금

입력 2021-07-26 08:06 수정 2021-07-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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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호주교포 이민지 선수가 우승을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야말로 불꽃샷을 보여줬다고요?

[기자]

마지막 라운드에 나설 때만 해도 이민지는 선두 이정은과 무려 7타 차이 4위였습니다.

이민지가 연달아 버디를 잡은 데 반해, 이정은은 전반에만 보기 5개를 쏟아내는 등 컨디션이 안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민지가 이정은과의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으며, LPGA 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에서는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정은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민지는 이번 올림픽에 호주 대표로 나가는데요.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앵커]

전 세계 곳곳에서 큰 규모로 나는 산불이 역시 기후변화 때문에 심해지는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유럽에서도 산불이 또 이어졌다고요?

[기자]

스페인 카탈루나 지역에서 난 산불로 일요일까지 1300만 제곱미터의 임야 등이 탔습니다.

최근 2년 사이 가장 심각한 화재라는 게 당국의 이야기입니다.

168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 주에도 불이 났습니다. 

강한 바람에 진화가 쉽지 않은데요.

이탈리아 정부가 EU에 헬리콥터 등 불을 끌 수 있는 장비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대홍수 열흘 만에 또…벨기에 남부 폭우 피해

덥고 건조한 날씨에 더 심한 화재가, 더 자주 나고 있는데 물난리도 심각한 곳도 있습니다.

열흘 전 폭우로 37명이 목숨을 잃었던 벨기에에 또 큰 비가 내렸습니다.

토요일 내린 비로 디낭 지역을 흐르는 뫼즈 강 강둑이 망가지며 물이 넘쳐 차들이 떠내려가고 주택과 도로가 파손됐습니다.

벨기에와 독일에 비가 더 내릴 걸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앵커]

영국에서는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된 보건장관이 말실수를 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지난 토요일 올린 트윗은 이런 내용입니다.

'바이러스에 겁먹고 웅크리기보다는 같이 살기로 했으니, 아직도 백신 안 맞았다면 가서 맞아라'고 했는데 그간 코로나 감염과 전파를 피하기 위해 정부의 봉쇄 결정에도 따르고 했던 사람들의 노력을 'cower', 이 겁먹다는 표현으로 폄하했다는 강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특히 코로나 유가족들의 비난이 거셌는데요.

자비드 장관은 트윗을 삭제하고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게 해주는 백신에 대한 감사를 표한 거지만 단어를 잘못 선택했다'고 사과하는 트윗을 일요일에 다시 올렸습니다.

현재까지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560만 명이 넘고 사망자는 12만 9000명에 달합니다.

(화면제공 : DENNIS ADD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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