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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햄버거 조리대서 담뱃재 털어…잇단 위생 논란

입력 2022-01-12 20:39 수정 2022-01-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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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리아의 한 체인점입니다. 위생을 생명처럼 여겨야 할 '주방'에서 직원이 담배를 피우고 조리대에 재까지 텁니다. 이 모습을 보고, 시민들이 많이 놀랐습니다.

장서윤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리아 로고가 새겨진 위생모를 쓴 직원이 주방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조리대 위로 담배 연기가 퍼지고 담뱃재를 털기도 합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영상인데, 지난 10일 경북의 한 롯데리아 가맹점에서 찍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GRS 관계자 : 영업 종료 후에 일어난 일이고, 아르바이트생 2명이 장난삼아 영업 중에 일탈한 거다.]

롯데리아는 아르바이트생 두 명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해당 가맹점의 영업을 중단시켰습니다.

이런 영상이 올라온 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지난달에는 프랜차이즈 치킨집 알바생이 주방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며 조리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7일에도 한 식품업체의 직원들이 마른오징어를 신발로 밟아 가공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식약처가 해당 업체에게 내린 처벌은 과태료 70만 원이 전부입니다.

소비자들은 먹거리 제조과정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재경/서울 구로구 : (롯데리아는) 큰 기업인데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신뢰가 가지 않는…]

[강혜인/서울 관악구 : 매장을 못 보잖아요. 배달만 시켜 먹는 소비자들은. 그래서 관련된 규제가 강화되길…]

구체적으로 전문가들은 위생 규정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조동환/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홍보이사 : 매뉴얼이 너무나 상식적이고 겉치레에 지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지도해 주고, 개선을 요청하는 노력이 필요한 거예요.]

예를 들어 롯데리아는 내부지침으로 주방에서 흡연을 막고 있는데, 이를 의무 규정으로 바꿔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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