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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추락 조종사 극적 구조…2초 뒤 열차 지나가 '아찔'

입력 2022-01-12 20:44 수정 2022-01-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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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차선로 위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있습니다. 열차가 들이받기 직전에 조종사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미국 LA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단 2초 차이였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이 비행기 조종석에서 피를 흘리는 남성을 잡고 밖으로 끌어냅니다.

기차선로에 추락한 경비행기의 조종사입니다.

경찰이 온 힘을 다해 밖으로 대피시키고,

[LA경찰국 경관 : 가자! 서둘러야 해!]

곧바로 기차가 경적을 울리더니 경비행기를 그대로 치고 지나갑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저곳이 비행장인데요.

바로 앞에 비행장을 두고 경비행기는 이곳에 추락을 했고 달려오는 기차와 마주하는 아찔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다미엔 카스트로/LA경찰국 경관 : 기차가 멈추지 않고 달린다는 걸 알아차렸을 때 조종사를 밖으로 구출해야겠단 생각뿐이었어요.]

조종사를 구출한 직후 기차가 비행기를 들이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2초.

[크리스토퍼 아보이트/LA경찰국 경관 : 그를 대피시키자마자 기차와 비행기가 충돌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경찰은 조종사를 가까스로 구해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셜록/LA경찰국 경관 : 우리 팀원들이 힘을 합쳐 한마음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면, 결코 해내지 못했을 일이었습니다.]

조종사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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