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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홍준표 의원, 주호영 대표 공격한 이유는?

입력 2020-12-06 20:08 수정 2020-12-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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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플러스 시간입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바로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집으로 가는 길

[기자]

첫 키워드는 집으로 가는 길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가 집으로 가는 길인가요?

[기자]

한 무소속 의원이 자신이 복당하는 길이 험난할지 미처 몰랐다고 얘기한 건데요.

홍준표 의원이 페이스북에 최근 쓴 글입니다.

히말라야 오지 학생들이 일주일 이상 산 높고 강 건너 어렵게 학교 가는 길을 다큐멘터리 같은 데서 봤는데 본인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할 줄은 미처 몰랐다고 얘기했습니다.

아마 자신의 복당 문제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라는 얘기인데 복당 문제를 당원투표로 정하면 흔쾌히 받아들이겠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최근 복당 문제를 좀 많이 언급하는 것 같은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좀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페북에 쓴, 페이스북에 쓴 글 전에 또 글을 올렸었는데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한 강한 공격이 주를 이뤘습니다.

일단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서 경상도 사내답게 처신하라라고 얘기했고요.

그러면서 본인과의 인연을 그전 페이스북에서 또 언급을 했는데, 그러니까 이번에 주 대표가 원내대표 선거 할 때 또 본인이,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이 본인이 원내대표 할 때 원내수석부대표로 주호영 원내대표를 했다고 했고요.

그리고 주 대표가 정계에 입문할 때 또 2007년에 당시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후보가 경쟁을 할 때, 경선을 벌일 때
이때 다 주호영 원내대표를 본인이 도와줬는데 본인은 지금 그렇지 않다면서 배은망덕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지난 5월에 주호영 원내대표의 상가에 가서 껴안은 모습도 보였었는데요.

당시를 생각하고 배은망덕이다 또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바로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갈까요? 

#의금부와 사헌부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의금부와 사헌부로 잡았습니다.

[앵커]

무슨 뜻입니까?

[기자]

조선시대 기관인데요. 지금 공수처 설치를 두고 여야가 격하게 부딪치고 있는데 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의금부와 사헌부를 빗대면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얘기한 것은 이재명 지사인데요.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태종은, 그러니까 조선 태종은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해 의금부의 지시에서 외척 발호를 방임한 사헌부 대사헌과 관료들을 문책했다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의금부는 지금의 공수처에 해당되고 사헌부의 대사헌. 대사헌은 이제 사헌부의 장인데요.

지금의 검찰총장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태종이 부패 기득권에 단호한 조치를 했기 때문에 그 뒤에 세종의 태평성대가 왔었다는 취지로 얘기를 한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의금부가 공수처고 사헌부가 검찰이라는 그런 얘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원희룡 지사가 바로 이를 빗댄 걸 그대로 써서 반박을 했는데요.

의금부가 국왕의 직속기구로 전제 왕권을 위해 고문을 비롯해 많은 악행을 행했었다 라면서 의금부를 빗댄 것은 청와대와 공수처를 교묘하게 디스한 것 아니냐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의금부와 사헌부 모두 조선시대의 사법기관인데요.

할 일은 조선시대 법률이라고 하는 경국대전에 정해져 있습니다.

사헌부는 어떻게 보면 지금의 검찰청과 감사원을 합쳐놓은 듯한 기관이고요.

의금부는 왕의 명을 받아서 죄인의 죄를 묻는, 그러니까 왕권 강화에 해당되는 그런 기구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서로 견제를 하도록 세팅이,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앵커]

그럼 일단 의금부만 놓고 보면 원희룡 지사 말이 맞는 거네요?

[기자]

일단 비유가 부적절한 것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이재명 지사는 바로 오늘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서 반박을 했는데 글의 의미도 이해 못한 채 일베 수준의, 일베 댓글 수준의 글을 달았다면서 원희룡 지사를 비판했고요.

본인이 이제 의금부와 사헌부를 얘기한 것은 검찰은 독점권력이니까 공수처로 견제를 해야 된다.

그래서 검찰과 공수처를 서로 견제시키자는 취지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취지가 다르다, 이런 얘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그리고 또 박성태 기자가 좀 공지할 게 있잖아요. 

[기자]

비하인드 플러스는 오늘이 마지막이고요.

저는 이제 평일에 이슈체크로서 주요 이슈가, 정치 분야 이슈가 있을 때 나오게 되고요.

비하인드플러스는 다른 모습으로 다른 기사가 좀 더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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