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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이틀앞…일본 대표팀 코치 감염, 관중은 2배

입력 2021-03-23 21:36 수정 2021-03-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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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이틀앞…일본 대표팀 코치 감염, 관중은 2배

[앵커]

코로나19가 아직 잦아들지 않았는데, 이 시기에 축구 한일전을 치러야 하나 걱정이 있었죠. 실제로 오늘(23일) 일본 대표팀 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지만, 일본축구협회는 경기를 예정대로 치른다고 했고, 관중도 만 명까지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나리타 국제공항에 내려서도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지 않은 선수들은 따로 떨어져 밥을 먹었고, 훈련장에서도 마스크를 쓴 채 몸을 풀었습니다.

[박주호/축구 대표팀 : 저희가 최대한 안전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나상호/축구 대표팀 : 큰 탈 없이 경기를 잘 치르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사히 돌아가는 것도 중요한 목표가 된 가운데, 한일전을 둘러싼 방역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일본축구협회는 사이토 도시히데 대표팀 코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밀접 접촉자가 없고, 다른 스태프와 선수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경기는 그대로 진행하겠다는데, 관중을 5000명에서 만 명으로 늘린 상황에서 나온 일본 대표팀 코치의 감염에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일본은 코로나 이후 첫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2000명 넘는 관중을 받았지만 방호복과 고글까지 옷차림만 기억에 남는 대회로 끝나버렸습니다.

이번 한일전에는 다섯 배 많은…만 명의 관중을 들이면서 '안전한 올림픽'을 홍보한단 계획이었는데,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감염자가 나온 겁니다.

지난해 관중 없이 치른 오스트리아 원정 경기에서도 선수만 7명이 코로나에 걸려 겨우 돌아온 우리 대표팀 이번 한일전만큼은 승리보다도 방역에 더 집중해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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