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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가난의 모습은…사회 비추는 신간 도서 소개|아침& 라이프

입력 2021-01-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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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아침& 라이프에서는 우리 사회를 비추는 3권의 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도시의 가장자리, 골목길에서 목격한 우리 시대 가난의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 재활용품 수집 여성 노인 통해 본 '가난의 문법'

서울 아현동에서 폐지를 줍는 70대 여성인 '윤영자'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난의 구조를 이야기합니다. 도시 어디에나 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 가난의 표상이 된 이들이 왜 가난해질 수밖에 없었고 비공식적인 이들의 노동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다양한 자료들로 설명합니다. 곧 닥칠 초고령사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저자는 그 방법도 함께 고민해보길 권하고 있습니다.

■ 삶의 흔적 담긴 집의 의미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살아가는 집이 아닌 '사는 집'에 매몰된 우리 사회에서 재테크 수단이 아닌 장소와 공간으로서의 집, 그 안에 담긴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사람이 사는 공간에는 구석구석에 삶의 흔적과 역사가 묻어있기 마련입니다. 한 가족의 역사와 엄마로 대표 되는 여성의 삶, 그리고 현대사까지 담아냈습니다.

■ 여성 노동자가 본 분열된 미국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미국 대선의 최대 격전지였던 백인 노동자들의 도시,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입니다. 이곳의 밀레니얼 세대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보수적인 집안과 삶과 죽음이 오가는 열악한 노동 환경, 성차별이 만연한 남성 중심 사회의 제철소. 그녀가 본 것은 분열된 미국 사회의 한 단면이었습니다. 저자의 삶을 변화시킨 노동의 가치와 존엄, 혐오가 아닌 공감과 연대라는 중요한 가치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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