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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바보 같은 짓" 文정부 탈원전 비판한 윤 대통령

입력 2022-06-22 14:56 수정 2022-06-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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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생산현장(원자력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생산현장(원자력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가 5년간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2일) 오전 윤 대통령은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해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산업이 지금 수년간 어려움에 직면해 매우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원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예산에 맞게 적기에 시공하는 능력은 전 세계 어느 기업도 흉내 낼 수 없는 우리 원전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경쟁력은 원전 산업 생태계를 수십 년에 걸쳐 탄탄히 구축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두산에너빌리티 공장도 둘러봤는데 여의도보다 더 큰 면적에 어마어마한 이런 시설들을 탈원전을 추진한 관계자들이 다 보고 또 이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둘러보고 현장을 봤다면 과연 그런 의사결정을 했겠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탈원전 정책 폐기를 재확인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생산현장(원자력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생산현장(원자력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윤 대통령은 정부 지원 확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탈원전은 폐기하고 원전산업을 키우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방향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건)이 산업을 신속하게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원전 생태계 거점인 창원의 산업 현장들과 공장들이 활기를 되찾고 여러분이 그야말로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선 "법적 절차와 기준을 준수하되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 효율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주요국들이 미래 원전 시장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정부가 여러분의 발목을 잡지 않을 뿐 아니라 저와 우리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도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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