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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손흥민 '푸스카스상'…FIFA, 올해는 선정 않기로

입력 2020-05-14 21:45 수정 2020-05-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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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손흥민 '푸스카스상'…FIFA, 올해는 선정 않기로

[앵커]

해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을 뽑는 '푸스카스상'은 기기묘묘한 골로 축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죠.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우리 선수들도 후보로 거론될 만큼, 멋진 골을 넣어서 기대감이 컸는데요. 올해는 시상식도, 후보 선정도 안 할 거란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공중으로 날아온 공을 골로 만들기 위해선 다리를 공중에 띄워서 차는 수밖에 없습니다. 

골대를 등지고서 슛 기회가 왔다면, 감각적으로 뒤꿈치로 찍어 차면 됩니다. 

장애물 달리기를 하듯 수비수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결국 넣은 골까지, 올 시즌 축구 팬들을 가장 놀라게 한 골입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매년 이런 아름다운 골 가운데 최고를 뽑아 푸스카스상을 주는데 올해는 후보도, 주인공도 가려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스페인의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국제축구연맹, FIFA가 올 9월 시상식을 취소하고, 수상자도 뽑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FIFA는 9월 예정했던 총회도 온라인으로 열기로 했습니다.

우리 축구 팬들 아쉬움은 커졌습니다.

한국 선수 최초의 수상을 기대한 까닭입니다.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80m 가까이 내달려 기어코 골을 넣은 손흥민.

12초 동안 열두 번 공을 차 만들어낸 이 골에 지구촌이 열광했고,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골'로 꼽히면서 해외 언론에서도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를 거란 예상이 쏟아졌습니다.

최근엔 강원 조재완이 빙글 돌아 뒤꿈치로 넣을 골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는데 코로나19는 축구 팬들의 즐거움을 하나 더 지워버렸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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