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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그 순간, 껴안은 BTS "아!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

입력 2021-03-15 18:14 수정 2021-03-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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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TS 공식 트위터〉〈사진-BTS 공식 트위터〉
"아!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왔다"

미국 그래미 시상식 후보에 올랐던 BTS가 수상자 발표 직후 한 말입니다.

아쉽게 상은 받지 못했지만 결과에 만족하며 웃었습니다.

BTS 공식 트위터에 그래미 시상식 발표 순간이 찍힌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긴장과 아쉬움, 후련함이 모두 담긴 모습입니다.

〈영상-BTS 공식 트위터〉〈영상-BTS 공식 트위터〉
오늘(15일) 그래미 사전 시상식에서는 BTS가 후보에 오른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BTS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시상을 지켜봤습니다.

후보로 소개되자 긴장한 듯 화면을 쳐다보지 못했습니다.

수상자는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선정됐습니다.

그 순간 멤버들은 "아!" 하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금세 박수를 치며 서로 껴안았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왔다", "수고했다"면서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습니다.

"설렐 뻔했네"라고 말하며 장난스럽게 웃기도 했습니다.

이후 온라인으로 이뤄진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에서도 소감을 밝혔습니다.

멤버들은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여러분과 함께 여기까지 왔다. 그래미라는 큰 시상식에 우리의 영향이 닿는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상은 내년에 시상식 가서 직접 받아라' 이런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번에 BTS가 후보에 오른 부문은 본 시상식 전에 사전 시상식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졌습니다.

무대 또한 코로나 19 여파로 서울에서 녹화했습니다.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BTS 모습. 〈사진-연합뉴스〉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BTS 모습. 〈사진-연합뉴스〉
그래미 시상식 중계를 진행한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아티스트를 소개할 때 그래미 후보에 몇 차례 올랐다고 하는 것 자체가 수식이 되는데, 그만큼 수상을 떠나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참석인데 처음에는 시상자, 작년에는 합동 무대, 올해는 단독 무대를 했다"면서 "이런 일이 쌓일수록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라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BTS는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가수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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