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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지상 1000m서 멈춘 케이블카…탑승객 외줄에 매달려 탈출

입력 2022-06-22 11:50 수정 2022-06-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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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북부지역 시발리크 산에 있는 '파르와누 팀버 트레일 리조트'에서 케이블카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TOIChandigarh' 영상 캡처〉현지시간 2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북부지역 시발리크 산에 있는 '파르와누 팀버 트레일 리조트'에서 케이블카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TOIChandigarh' 영상 캡처〉
인도 산악지대에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가 고장으로 멈추면서, 안에 갇힌 관광객이 해발 1000m 높이에서 외줄에만 의지한 채 탈출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북부지역 시발리크 산에 있는 '파르와누팀버 트레일 리조트'에서 케이블카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케이블카는 해발 약 1000m 높이의 산 봉우리 사이를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케이블카 안에는 11명의 관광객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꼼짝 못하고 있었습니다. 1시간 30분 뒤, 도착한 구조대는 탑승객들에게 비상 로프를 이용해 탈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일부 탑승객은 케이블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로프에 매달려 지상으로 탈출했습니다.

 
〈영상=트위터 '@TOIChandigarh'〉〈영상=트위터 '@TOIChandigarh'〉
이 모습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영상을 보면 까마득한 높이에서 한 관광객이 외줄에 의지한 채 지상으로 간신히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갇힌 관광객 가운데 어린이와 노인 등은 구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구조대는 뒤따라 움직이는 케이블카를 타고 사고 케이블카로 접근해 이들을 구하는 방식으로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장장 6시간이 넘는 작업 끝에 탑승객들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중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리조트에서 운영 중인 케이블카가 고장으로 공중에 멈춰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992년 10월 13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엔 케이블카가 미끄러지기 시작하자 공포에 질린 탑승객 한 명이 케이블카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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