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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욕이 절로 나왔다"…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족

입력 2021-09-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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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영상=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달리던 차량 앞으로 튀어나온 자전거 때문에 사고가 날뻔했다는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39분쯤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에서 이날 운전자는 도로를 주행하다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를 맞닥뜨렸습니다.

자전거를 탄 사람은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로 나오면서도 옆을 보지 않은 채 앞만 보며 나왔습니다.

운전자는 놀란 마음에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탄 사람은 충격을 받은 운전자와는 달리 아무렇지도 않은 듯 힐끗 뒤만 돌아보고선 가던 길을 갔습니다.

운전자는 화를 참지 못하고 자전거를 쫓아가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운전자는 "옆에 아내도 타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버렸다"며 "자라니야 내 차에 없는 AEBS(자동비상제동장치)가 내 발에 달린 걸 이제 알았다"고 적었습니다.

'자라니'는 '자전거'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를 일으키는 일부 자전거 이용자들을 뜻합니다.

이어 운전자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영상을 알려달라"며 "내 사후 대처가 많이 과했던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자전거 이용자가 법규를 지켰다면 이런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당연히 욕이 나온다. 저러고도 잘못한 줄 모를 것이다", "전주 백화점 백제로인 것 같은데 한가한 시간엔 차들이 빨리 다녀 위험한 곳이다. 운전자분이 방어 운전을 정말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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