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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여성 살해, 공범까지 살해 뒤 유기…50대 남성 검거

입력 2021-12-06 20:19 수정 2021-12-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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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 신고된 50대 여성이 하루 만에 자신의 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알고 지내던 남성이 용의자로 붙잡혔는데 이 남성은 공범까지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왜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김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입니다.

어제(5일) 저녁 7시 반쯤 A씨가 이 차의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의 딸이 어머니가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한 지 하루만입니다.

경찰은 주변인을 탐문한 끝에 50대 남성 B씨를 붙잡았습니다.

B씨는 지난 4일 인천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고는 시신을 둔 차량을 인천의 한 공영주차장에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B씨는 당시 범행을 도운 공범 C씨도 살해해 인천의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단 B씨와 숨진 공범 C씨가 피해자의 금품을 노렸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 신용카드에서 수십만 원이 인출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B씨는 살해 사실만 인정할 뿐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선 진술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강도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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