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해 8주 만에 40%대를 회복했습니다.
오늘(25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1%포인트 오른 43.0%를 기록했습니다.
매우 잘함이 23.7%, 잘하는 편이 19.4%입니다.
긍정 평가 40%대는 지난해 11월 4주 차(43.8%) 이후 처음입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4%포인트 내린 53.2%를 기록했습니다.
잘못하는 편이 15.3%, 매우 잘못함이 37.9%로 조사됐습니다.
모름 및 무응답은 3.7%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0.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질렀습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32.8%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3.3%포인트 내린 28.6%로 나타났습니다.
8주 만에 양당 지지율이 처음 뒤바뀐 겁니다.
뒤를 이어서는 국민의당 7.6%(0.5%포인트↑), 열린민주당 6.9%(1.9%포인트↑), 정의당 5.1%(0.1%포인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4월 7일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서울서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6%포인트 내린 31.4%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0.9%포인트 오른 27.2%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이 4.2%포인트 앞선 겁니다.
하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5.2%포인트 오른 31.3%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1.4%포인트 내린 28.7%입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