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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논란' 이다영 측 "남편, 이혼 대가로 5억·부동산 달라 해"

입력 2021-10-09 17:08 수정 2021-10-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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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학교폭력에 이어 이번엔 가정폭력 의혹까지 불거진 배구선수 이다영이 결혼생활 도중 폭언과 폭행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남편 주장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남편이 이혼을 대가로 5억 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요구를 반복했고,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괴롭혀왔다는 게 이다영 측 주장입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오늘(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다영 남편 A 씨가 어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장한 내용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세종은 이다영이 2018년 4월 남편 A 씨와 결혼해 넉 달 동안 혼인생활을 유지하다 이후 별거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혼에 합의한 A 씨가 이혼 전제 조건으로 이다영이 결혼 전부터 갖고 있던 부동산이나 현금 5억 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이다영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괴롭혀왔다고도 했습니다.

세종은 혼인 생활은 사생활로서 보호받아야 하는데 A 씨는 본인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이다영과 혼인생활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 방송 인터뷰 내용은 모두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했습니다.

또 A 씨가 이다영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운운하지만, 그간 행태를 보면 이다영을 압박해 경제적 이익을 얻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TV조선 유튜브 캡처〉〈사진=TV조선 유튜브 캡처〉
A 씨는 어제 TV조선과 인터뷰에서 이다영과 결혼생활 도중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예를 들어 숙소에 7시까지 픽업 가기로 했는데, 7시 1분에 도착하면 1분 때문에 터졌다"면서 이다영의 폭력적인 모습 때문에 결혼생활이 지옥 같았다고 했습니다. A 씨는 이다영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우리 가족 욕하는 것도 있었고, 맘만 먹으면 다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이다영이 가족들 앞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변호사를 통해 이혼 협의를 진행하다 이다영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현재는 중단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A 씨는 이다영으로부터 "형식적인 사과 말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TV조선 유튜브 캡처〉〈사진=TV조선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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