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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결혼해줄래"…공개 청혼 후 '퇴학'|브리핑 ON

입력 2021-03-15 15:06 수정 2021-03-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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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TS, 그래미 최초 '단독 공연'…수상은 불발

BTS가 노래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그래미 시상식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 '레인 온 미'가 수상하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오늘(15일) 공식 트위터 계정과 팬 플랫폼에 후보 선정만으로도 "말도 안 되는 경험"이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하다"고 인사를 전했는데요. 방탄소년단은 앞서 제63회 그래미 시상식의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부분에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로 지명된 건 처음이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시상식 본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는데요. 우리나라 가수로는 처음으로 단독 무대에 오르며 K팝의 역사에 다시 한번 큰 획을 그었습니다.

2. 첼리스트 요요마…백신 접종 후 '깜짝 공연'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백신 주사를 맞은 뒤 깜작 연주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백신 접종 현장에 첼로 선율이 울려 펴졌습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과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이었는데요. 처음에는 다들 누군지 몰라 어리둥절했지만, 알고 보니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였던 겁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요요마는 백신을 맞고 나서 연주를 해도 되는지 물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요요마가 연주를 시작하자 주변이 순간적으로 고요해졌다고 합니다. 현장 책임자는 "약간의 음악만으로 건물 전체가 얼마나 평화로워졌는지 몹시 이상했다"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요요마가 이런 연주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해 3월에도 연주 영상을 공유하며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3. "나랑 결혼해줄래"…공개 청혼 후 '퇴학'

파키스탄에 있는 한 대학에서 청혼을 하고 결혼을 약속한 커플 학생이 퇴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난 12일, 파키스탄의 라호르대학교 캠퍼스에서는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한 여학생이 남성에게 결혼을 청하며 꽃다발을 건넸고 커플은 서로 포옹을 하며 결혼을 다짐했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축하를 전했는데요. 그런데 이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들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대학 측이 두 학생을 특별징계위윈회에 소환했습니다. 하지만 이 커플은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라호르대는 "두 학생이 대학 규칙을 위반하고 징계위원회도 오지 않은 '심각한 위반'으로 퇴학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남녀 관계에 엄격한 파키스탄 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파키스탄에서는 부부라고 할지라도 공개적인 애정 표현에 매우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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