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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보도 속 웃는 사진 비판에…황운하 "사려 깊지 못했다"

입력 2020-07-31 10:28 수정 2020-07-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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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전 수해 소식이 전해지는 상황에서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다가 비판을 받자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황 의원은 오늘(3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사진 논란으로 걱정과 비판이 제기 되고 있다"며 "전후 사정이 어찌 되었든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사려깊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앞서 황 의원은 전날(30일) 민주당 이재정·김승원·박주민·김용민·김남국 의원과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함께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들 뒤로는 TV를 통해 대전 폭우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물난리 소식에 웃는 사진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일자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언론과 검찰로부터 악당들의 괴롭힘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공격을 수없이 겪어 왔다"며 "오늘도 또 하나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사례가 있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악의적으로 편집하면 전후 사정을 모르는 독자들은 속을 수 밖에 없다. 악마의 편집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이 이어지자 이날(31일) 새벽 사과글을 올린 겁니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불필요한 논란에 마음 아파하는 지지자 분들에게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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