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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독일서도 변이 감염…석 달 만에 80개국 퍼져

입력 2021-01-24 20:30 수정 2021-01-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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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건 해외 상황을 보면 더 분명합니다. 이제까지 쌓인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이제 곧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금 모두를 위협하고 있는 건 더 세져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석 달 만에 벌써 80여 개 나라로 퍼졌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모범국으로 꼽혀온 대만에서도, 엄격한 봉쇄로 신규 확진자 수가 주춤하던 독일에서도 최근 변이 바이러스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비상에 걸렸습니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는 석 달 만에 80여 개 나라로 퍼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게 끝이 아닐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케이트 오브라이언/WHO 예방접종 담당 국장 : 이미 발생한 변이가 아닌 추가적인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백신 접종과 계절 변화로 '심리적 방역'이 느슨해지는 상황도 우려됩니다.

[셀린 군더/뉴욕대 의과대학 교수 : 봄방학 때 사람들은 다시 나들이에 나설 겁니다. 바로 그때, 영국발 변이가 창궐할 것으로 보입니다.]

변이바이러스가 퍼지는 속도가 백신 접종 속도를 앞지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몇 달 뒤 상황이 더 악화될 겁니다. 하루아침에 난장판이 된 게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오늘까지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9천 900만명, 사망자는 210만 명이 넘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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