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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래미 수상 불발됐지만…최초 '단독 공연'|아침& 지금

입력 2021-03-15 08:28 수정 2021-03-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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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래미어워드 후보까지 이번에 올라서 그 다음을 또 기대하게 만들었던 방탄소년단, 결과가 오늘(15일) 아침에 발표가 됐는데 수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더 큰 격려가 방탄소년단에게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워낙 방탄소년단은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니까요. 또 다음을 기약하면 되는 거잖아요?

[기자]

BTS가 '다이너마이트'로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작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선정됐습니다.

최정상의 두 팝스타가 함께한 이 노래는 지난 5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로 데뷔했고, 빌보드 스태프가 뽑은 2020년 최고의 노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BTS의 '다이너마이트'도 지난 8월 발매 이후 3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그래미 상을 받을 거란 기대가 컸습니다.

상은 받지 못했지만요, BTS는 잠시 뒤 우리 시각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본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를 선보입니다.

한국 가수 최초라서 BTS나 한국 대중음악사에도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BTS는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보 지명이나 수상보다 바란 게 그래미 퍼포먼스'라고 말했습니다.

반가운 수상 소식도 하나 있습니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비올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클래식 부문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앵커]

지금 영국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이 집에 가는 길에 살해된 여성에 대해서입니다. 추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 집회에 대한 경찰 대응이 비판을 받고 있다고요?

[기자]

33살 세러 에버러드가 살던 런던 남부 클래팸의 한 공원에 에버러드를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현지시간 13일 저녁에는 야간 추모예배도 열렸습니다.

경찰은 코로나 감염 위험을 이유로 추모예배를 불허하면서 벌금을 물리겠다고 했고 주최 측도 행사를 취소하려 했지만, 수천 명의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이 자리에 모여들었습니다.

귀갓길, 가정, 직장 등 평범한 공간에서도 여성의 안전이 위협당하는 현실에 분노하고 이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이 '밤길을 혼자 다니지 말라'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인 데 항의했는데요.

경찰은 강제로 해산을 시도했고 4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런 모습이 공개되면서 경찰에 대한 비난이 더 커졌습니다.

현지시간 14일에 경찰의 강제 해산 시도를 규탄하는 집회가 다시 열렸고요.

런던시장은 '경찰의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내무장관도 사태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 곳에서 열린 작지만 컸던 연주회 소식도 있네요. 접종을 하러 온 세계적인 첼리스트가 연주를 한 거라고요?

[기자]

요요마가 깜짝 미니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요요마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츠필드에 살고 있고, 이곳에서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는데요.

버크셔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현지시간 13일 2차 접종을 마치고 백신 접종자들이 15분간 의무적으로 머물러야 하는 관찰실에서 약 15분간 아베 마리아와 바흐의 첼로 모음곡 1번을 연주했습니다.

잠시 같이 들어보시겠습니다.

요요마는 이 미니 콘서트에 대해 '지역사회에 뭔가 되돌려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지역 언론이 전했습니다.

요요마는 최근 트위터에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통해 회복될 수 있고 함께할 때만 팬데믹을 종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 버크셔 커뮤니티 컬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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