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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0m 폭풍질주 원더골' FIFA 푸스카스상 수상

입력 2020-12-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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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0m 폭풍질주 원더골' FIFA 푸스카스상 수상

[앵커]

일년 전 손흥민 선수가 70m를 혼자 폭풍 질주하면서 넣었던 골. 각종 매체에서 잇따라 최고의 골로 뽑히면서 이제 남은 건 가장 큰 권위의 상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축구연맹의 푸스카스상이다라는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이 상을 오늘(18일) 새벽에 받았습니다.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나온 골 가운데 가장 멋진 골에 주는 상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vs 번리 | 프리미어리그 지난해 12월 7일 >

토트넘의 손흥민이 70m를 폭발적으로 질주합니다.

자신을 에워싼 상대 선수들을 따돌리더니, 패털티 지역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손흥민은 번리전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 FIFA가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20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은) 손흥민!]

피파가 주관하는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손흥민은 강력한 오버헤드킥을 보여준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망을 흔든 루이스 수아레스를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푸스카스상은 매년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트리는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 (원더골을 넣었을 때 어땠나요?) 우리 진영에서 공을 잡았을 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드리블을 시작했고, 몇 초 뒤 상대 골문 부근에 제가 있었습니다. 너무 놀랍고 정말 아름다운 골이었습니다.]

손흥민의 푸스카스 상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입니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출신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가 2016년 이 상을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월드 베스트 일레븐 후보에도 2년 연속 포함됐지만, 아쉽게도 최종 11명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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