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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익공유제' 힘 싣기…야당 "반 시장적 발상"|뉴스 잠금해제

입력 2021-01-15 15:00 수정 2021-01-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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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대표, 연일 이익공유제에 드라이브 걸고 있습니다.

어제(14일)는 이익공유제 현장 체험을 위해 상가에 찾았는데, 같이 가보시죠.

이 대표, 본격적인 민심 청취를 위해 두 손 공손히 모으고 고개도 끄덕입니다.

이때 뒷주머니에서 비장의 무기를 꺼냈는데, 바로 수첩입니다.

열심히 메모를 하다 약간 집중력이 떨어질 때쯤 이 대표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한 말이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영등포 시장 상인 : '이재명'이라는 그분하고 뭐 이렇게 해갖고, 국회에서 이걸 지하상가에 양도·양수를 묶자고 해가지고서 그거를 국회에서 몇 분들이 이렇게 해가지고 가결을 해서 '땅당땅' 때린 거예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런 저런…]

[영등포 시장 상인 : 우리는 그냥 알지도 못한걸…]

현장에서 다른 상인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닌 서울시의회가 지하상가 임차권 양도를 못하도록 조례를 개정한 거라고 정정했지만 여튼, 이 대표 이 지사 이름에 번뜩 반응한 건 맞는 거 같습니다.

이번엔 다리 힘이 풀리게 한 말이 있었으니 이것도 들어보시죠.

[영등포 시장 상인 : 이번 선거 때문에도 오셨겠지만,]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뇨, 그렇지 않아요. (선거 때문에 안 오셨어!)]

[영등포 시장 상인 : 아니, 대표님도 먹고살기 위한 수단이에요.]

선거 때문은 아니라고 했지만 이낙연표 정책, 이익공유제 알리고자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한 화장품을 현장에서 수령했습니다.

그러면, 일부 수익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아간다 이런 게 이익공유제인데 야당은 비판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이익을 뺏어 나눠주겠다는 거라며 "반 시장적인 발상이다, 사실상 증세다"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최형두/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지난 13일) : 이익공유제는 준조세나 다름없고, 법에 없는 법인세를 기업에게 물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비판의 목소리 야권보다 여권에서 더 크게 들리는 거 같습니다.

대권을 향해 시동을 걸고 있는 정세균 총리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도 들어보시죠.

[정세균/국무총리 (어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글쎄요. 저는 그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법과 제도화해서 연구하려면 여러 가지 논란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 때문에 또 다른 갈등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건데,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익공유제에 적극 찬성 않습니다.

실제 효과,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라는 겁니다.

이 3명, 최근 사면에다 재난지원금에다 각종 현안을 놓고 선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데, 본격적인 당심, 민심 공략 나서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이 뉴스의 이면을 파헤쳐 봅니다.
 

이익공유제, '묘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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