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지인 집주소까지…카카오맵 이용자 '신상 노출' 논란|브리핑ON

입력 2021-01-15 15:05 수정 2021-01-15 15: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카카오맵 '즐겨찾기'…'신상 노출' 논란

카카오의 지도 앱 '카카오맵'을 통해서 이용자들의 신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IT업계에 따르면, 일부 카카오맵 이용자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즐겨찾기로 설정해놓고 이를 전체 공개로 둔 것이 다른 이용자들에게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사자의 주소는 물론 지인들의 주소까지도, 어떤 아파트, 몇 동 몇 호인지 구체적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군부대 이름과 위치가 나온 사례도 있었습니다. 카카오맵에서 즐겨 찾는 장소를 저장하면 폴더 이름을 입력하도록 돼 있는데요. 이때 정보 공개 여부를 묻는 항목이 휴대전화 자판에 가려지는 데다가, 기본 설정이 '공개'로 돼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들이 실명을 쓰면서 전체 공개로 저장해 뒀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오늘(15일) 2시 반쯤 사과문을 통해, 즐겨찾기 폴더를 새로 만들 때 공개 설정의 기본값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기존에 공개된 폴더들도 오늘 중, 비공개로 바꿀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2. 작가 윤서인 "독립운동가 대충 살아" 망언

웹툰 작가 윤서인 씨가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을 친일파 후손들과 비교하며 망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윤 씨는 소셜네트워크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이 사는 집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며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 했는데요. 누리꾼들은 한국독립유공자협회에 이를 제보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윤씨를 처벌해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논란이 일자 윤 씨는 다시 "대한민국은 이승만이 목숨 바쳐 만든 나라"라며 "대부분의 다른 독립운동가들은 정작 나라를 만드는 데는 딱히 공헌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윤씨는 지난 2019년에도 '조두순 사건'을 희화화했다가 피해자 가족들에게 소송을 당해 2,000만 원을 배상했고,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망한 고 백남기 씨 딸을 비방했다가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3.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작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오늘 오전 6시에 시작됐습니다. 연말정산 소득세액 공제에 필요한 증명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매일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 운영됩니다. 올해 본인 인증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민간 인증서로 자료를 조회할 수도 있고, 지문 인증도 할 수 있는데요. 다만 PC에서만 가능합니다. 공제 내용도 늘어났습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안경구입비, 공공임대주택 월세 등이 추가됐습니다. 카드 소득공제도 3월 사용처별 공제율이 두 배 높아졌고 4월부터 7월까지는 일괄 80%가 적용됩니다. 소득 공제 한도도 총급여 구간에 따라서 30만 원씩 늘어납니다. 국세청은 연말정산 내용을 잘못 신고할 경우 가산세를 물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