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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광속 역습'…손흥민 '99호골'에 적장도 놀라

입력 2020-12-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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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광속 역습'…손흥민 '99호골'에 적장도 놀라

[현지 중계 :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골을 만듭니다!]

[앵커]

상대 감독마저 놀라게 한 '괴물 같은 역습'엔 십 초도 안 걸렸습니다. 경기에 나왔다 하면 득점하는 손흥민 선수는
이제 하나만 더 넣으면 프리미어 리그에서 백 개의 골을 쌓게 됩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리버풀 수비수들의 시선이 로셀소에게 쏠린 순간, 손흥민은 달렸고 골키퍼와 홀로 마주해선 여지없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키퍼의 손에서 시작해 손흥민의 발에서 골이 터지기까지 단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간결하고 빠른 역습에 상대 감독도 놀랐습니다.

[클롭/리버풀 감독 : 토트넘의 역습은 마치 괴물 같았어요.]

오프사이드란 주장에 비디오판독도 거쳤지만, 리그 사무국은 수비수 발이 앞에 있었다며 골을 인정했습니다.

[현지 중계 : 넣는 방법이 엄청났어요. 골은 유효합니다.]

토트넘에서 뛴 지 5년 만에 쌓아올린 아흔 아홉 번째 골입니다.

올시즌 리그 득점 선두에도 다시 올랐는데, 더 놀라운 건 결정력입니다.

스물 세 번의 슛으로 열 한 골, 슛 두 번에 한 골씩 넣은 셈입니다.

오늘 선제골을 넣은 살라를 비롯해 함께 득점 선두에 오른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월등합니다.

절반 수준으로 슛을 쏘고 같은 득점을 올렸는데, 페널티킥 골 하나 없이 쌓은 기록입니다.

올해의 선수 투표를 지금 한다면 주인공은 손흥민이라고 외신들도 훌륭한 마무리 능력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웃지 못했습니다.

머리로, 또 발로 결정적 기회를 만든 패스는 추가골로 이어지지 못했고 종료 직전 리버풀이 골을 만들면서 팀은 패배를 떠안고 말았습니다.

손흥민만 교체되면 갑작스레 팀이 실점하는 상황은 오늘까지 벌써 세 번째 나오면서 '징크스'라고까지 말합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00호골까지 단 한 골 남겨두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형배 / 영상그래픽 : 박경민)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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