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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40만명 사망…2차 대전 넘어선 전시상황"

입력 2021-01-22 20:13 수정 2021-01-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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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백악관에서 첫 밤을 보낸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책을 쏟아냈습니다. 지금은 2차 대전 때보다 심각한 전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지금은 전시상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전날 연방 건물 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고 한 데 이어 코로나19 관련 행정명령을 10개 더 서명했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올 땐 출발 전 검사 결과를 꼭 제출하고, 그동안 권고사항이던 입국 후 자가격리도 의무적으로 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방역 장비를 충분히 생산하도록 했고 그동안 주정부에 맡겨놓은 백신 접종도 연방정부가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인식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40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2차 대전 사망자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2020년 6월) : 많이 검사를 하니까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겁니다. 제발 검사 속도 좀 늦추세요.]

오랜만에 백악관 브리핑장에 선 파우치 소장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같은 이야기가 나올 때 정말 불편했습니다.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으니까요. 이제 좀 더 자유로워진 기분이에요.]

취임 첫날인 20일 하루 동안 미국 내에선 코로나19로 4377명이 숨졌습니다.

트럼프의 재집권을 가로막은 코로나19는 바이든 신임 정부에도 첫 시험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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