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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일' 논란 떠오르는데…윤석열 대변인 돌연 '사퇴'

입력 2021-06-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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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도 전에 잇따라 악재를 만났습니다. '윤 전 총장의 의혹이 담긴 X 파일을 입수했다'는 주장이 이틀 전 여권도 아닌 야권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제(20일)는 윤 전 총장의 대변인이 임명 열흘 만에 갑자기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문제와 관련된 메시지 혼선이 주요 사퇴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고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기자들에 일요일 아침 7시에 보낸 메시지입니다.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돼 있습니다.

윤 전 총장과 이 대변인은 18일 국민의힘 합류를 둘러싸고 다른 목소리를 내 혼선을 빚었습니다.

이 대변인이 윤 전 총장의 입당이 '당연하다'고 밝히자 곧바로 윤 전 총장이 "지금 입당을 거론하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정정하는 메시지를 낸 겁니다.

캠프에선 대변인 사퇴가 이와 관련돼 있다는 취지의 말도 나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관계자 : 사실 두 분 사이에서 생각이나 표현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은 있을 수 있는데 큰 틀에선 알고 있지만 미세하게 어느 부분에서 오해나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생겼는지는…]

때마침 윤 전 총장 관련 의혹이 담긴 X파일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 보좌관 출신인 장성철 평론가가 "윤석열 파일을 입수했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고 한 겁니다.

[장성철/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 : '의혹도 있다'라고 총정리를 해놓은 것 같아요.]

그러자 국민의힘에선 엑스파일을 공개해 시비를 가리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소셜미디어에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며 "윤 전 총장은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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