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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구조대장 영결식…"8분 지체" 스프링클러 작동 논란

입력 2021-06-21 08:05 수정 2021-06-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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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을 끄다 순직한 김동식 구조대장 영결식이 오늘(21일) 치러집니다.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이번 화재에 대한 경찰 수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이 8분간 지체됐다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의 발언도 나왔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스프링클러가 8분 지체됐다는 발언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스프링클러가 수동으로 폐쇄돼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맞습니까?]

[이상규/경기소방재난본부장 : 이번에 아마 8분 정도 꺼놓은 걸로 현재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스프링클러를 조작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이상규/경기소방재난본부장 : 오작동이 많습니다. 화재 경보가 한 번 울렸을 때는 다들 피난 가지만, 두 번 울리면 '이건 가짜야'라고 여기는 부분이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아마 8분 정도 꺼놓은 걸로 현재까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프링클러를 임의로 조작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처벌할 방침입니다.

지난 19일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주말 동안 동료와 시민 등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영결식은 오늘 오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됩니다.

경기도는 고인을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하고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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