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입니다.
사연을 올린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던 일을 그만두게 돼 옷 살 돈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환불 규정을 이용해 옷을 환불해서 돌려입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커피숍에서 어떤 여성이 옷에 커피를 쏟아버린 겁니다.
일단은 급한 일이 있어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후 사연을 올린 이는 커피를 쏟은 여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세탁비로는 안 될 것 같고 옷 값을 물어줘야 할 것 같아요. 19만9600원 입금해주세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돌아온 답은 이랬습니다.
"아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급해서 못보고 가느라...저기 근데 죄송한데 제가 취준생이라 옷값이 부담스러워서 다 물어드리진 못할 것 같아요ㅠ 많이 쏟은 것도 아니라서 세탁만 하시면 문제 없이 입을 수 있으실 것 같던데 세탁비는 드릴게요ㅠ"사연을 올린 이는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커뮤니티에 올리며 "이 사람 때문에 환불도 못 받게 생겼다. 살 생각도 없던 20만원짜리 옷을 계속 입어야 하잖아. 아 진짜 짜증 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이거 신고하거나 하면 옷값 다 돌려받을 수 있을까?"라고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비난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돈도 없고 양심도 없고, 도덕성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진짜야? 조작한 일이라고 해줘. 사실이 아니라고 해줘"라고 적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비난이 쇄도하자 사연을 올린 이는 반박했습니다.
그는 "나는 환불규정에 맞춰서 그 매장법대로 입고 돌려줘서 환불받는 것일 뿐이다. 그렇게 불만이면 매장에서 규정을 바꾸거나 했겠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매장직원들도 뭐라고 안 하는데 왜 이걸로 딴지를 거냐. 세탁비만 준다는 저 사람이 문제지, 저 사람 때문에 계속 입고 싶지 않은 옷을 계속 입어야 하는 피해자는 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도 비난이 계속되자 사연을 올린 이는 "진짜 이해가 안 간다. 다른 사람 때문에 옷을 계속 입게 될 상황이면 당신들도 화낼 거면서 무조건 내 탓 한다"며 "오염 없이 깨끗하게 입고 그대로 환불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