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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직격한 정세균 "방역을 정치에…개탄스럽다"

입력 2021-01-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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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직격한 정세균 "방역을 정치에…개탄스럽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2일) 정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어제 정치권 일각서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에 대해 '코로나19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가' 혹은 '비과학적·비상식적 영업 규제'라며 당장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방역을 정치에 끌어들여 갑론을박하며 시간을 허비할 만큼 현장의 코로나19 상황은 한가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거리두기 조치를 비판한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안 대표는 어제(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녁 9시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는 더 위험한가"라고 말하면서 "밀집, 밀접, 밀폐 등 과학적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이제 더 이상의 불필요한 희생과 고통은 없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안철수 직격한 정세균 "방역을 정치에…개탄스럽다"

정 총리는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그는 "평범한 일상을 양보한 채 인내하면서 방역에 동참해 주고 계신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언행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안 대표가 언급한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에 대해서도 "거리두기의 가장 큰 기본원칙은 접촉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면서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하는 시간대로 만남과 접촉의 기회가 늘고 이동량도 동시에 증가하는 시간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야로 갈수록 현장의 방역 관리가 어려워지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지난 연말 하루 1천 명을 훌쩍 넘던 확진자가 점차 줄고 있는 것도 9시 이후 영업 제한과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효과가 컸다는 것이 대다수 방역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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