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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 파인 채 발견된 유기견 주인 찾았다…견주가 한 말은

입력 2021-06-03 11:32 수정 2021-06-03 11:56

대구선 신체 일부 절단된 새끼고양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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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 신체 일부 절단된 새끼고양이 발견

경찰이 경기 안성시에서 두 눈이 파인 채 발견됐던 유기견의 주인을 찾았습니다.

3일 경기 안성경찰서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주변 탐문을 통해 개 주인을 찾았다"며 "개 주인은 '개를 키우다 잃어버렸다'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본인이 개를 학대한 건 아니라는 취지입니다.

 
두 눈이 훼손된 채 발견된 유기견.〈사진-동물보호관리시스템〉두 눈이 훼손된 채 발견된 유기견.〈사진-동물보호관리시스템〉

아직 성견이 채 되지 않아 보이던 해당 유기견은 지난달 두 눈이 파열돼 파여 있는 채 발견됐습니다. 개를 치료한 수의사는 "학대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내놓았습니다.

구조된 유기견은 현재 두 눈 봉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입니다.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다시는 앞을 보지 못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구체적인 경위를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해당 유기견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계기관에 입양 희망 의사를 밝히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대구에서는 신체가 훼손된 새끼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3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체가 절단된 새끼 고양이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회수해 과학수사팀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신체 훼손이 사람에 의한 것인지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사람에 의한 흔적은 아직 없다"며 "야생동물에 의한 것인지 사람의 소행인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9, 30일 이틀간 달서구 안에서는 신체 일부가 훼손된 길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연달아 접수됐습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문제로 이웃 주민들간 다툼이 있었다는 신고도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길고양이의 신체 훼손이 사람 소행일지도 모르니 (범인을) 꼭 찾아달라는 민원이 구청에 들어오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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