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내곡동 생태탕집 아들 "오세훈, 당시 하얀 면바지에 로퍼"

입력 2021-04-05 19:56 수정 2021-04-06 09:54

거듭 의혹 제기…국민의힘 "기획된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거듭 의혹 제기…국민의힘 "기획된 것"

[앵커]

2005년에 서울 내곡동의 땅을 측량할 때 오세훈 후보를 봤다는 인근 식당의 아들은 오늘(5일)도 비슷한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한때 기자회견을 할 걸로 알려졌지만,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다 기획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2005년 서울 내곡동에서 생태탕집을 했다는 황모 씨에 이어 그 아들 A씨도 의혹 제기에 나섰습니다.

[A씨/내곡동 음식점 사장 아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당시 오세훈 후보 옷차림이)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 상당히 멋진 구두였죠.]

A씨는 JTBC에도 "가게에 오는 사람들 중에 특별했기 때문에 기억한 것"이라고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앞서 어머니 황씨는 "오 후보가 왔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주방에서만 일했기 때문에 오 후보가 왔었는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번복 논란이 벌어진 상황.

이에 대해 A씨는 오 후보 측의 해명 때문에 마음을 바꿨다는 입장입니다.

[A씨/내곡동 음식점 사장 아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굳이 이런 것까지 거짓말을 하면서 지도자로 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것은 아니다.]

이런 A씨가 오늘 직접 기자회견까지 예고했지만 신변상의 이유로 회견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A씨는 카드사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당시 결제 내역을 받아볼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카드 업계 관계자는 JTBC의 질의에, 승인을 요청했던 가맹점주라도 카드번호와 그 소유주를 공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수사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나서 의혹 제기 자체를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것은 이미 다 기획된 것이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박영선 후보,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런 연결은 중단하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또 한 차례 추가 고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관련기사

생태탕집 아들 "오세훈 왔었다"…국민의힘 "기획된 것" "오세훈, 거짓말쟁이 후보" vs "박영선, 존재 자체가 거짓말" 여 '교통비·재난지원금' 공약…야 "금권선거" 비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