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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홍 전 감독,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 단독 출마

입력 2013-01-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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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한 획을 그은 이형택(37)을 키운 주원홍(57) 전 삼성증권 테니스팀 감독이 제26대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23일 이번 선거 회장후보자 등록을 마감했고, 주 전 감독이 단독 출마했다"고 25일 전했다.

주 전 감독은 앞서 한국 테니스의 프로화, 국제화, 선진화, 활성화 등 네 가지의 공약을 내세우고, "경기인으로서 직접 현장에서 느낀 것들이 많다"며 "한국 테니스의 부흥을 위해 테니스인들과 함께 실천해 보이고 싶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주 전 감독은 한국 남녀테니스의 간판이었던 이형택과 조윤정(34)을 키워냈다. 이형택은 2000년에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 8월에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36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최고 랭킹 기록을 세웠다. 조윤정도 2003년 7월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45위에 오르며 역대 한국 여자 테니스 선수 중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주 전 감독은 현재 한국테니스지도자협회 회장, 한국실업테니스연맹 부회장,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회장, 서울특별시체육회 실무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주 전 감독은 단독 출마지만 대의원총회 찬반투표에서 과반표를 받아야 회장으로 선출될 수 있다. 대의원총회는 30일로, 19명의 대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라 최소 10표는 얻어야 한다. 만약 과반표가 나오지 않을시, 협회는 2개월 이내에 다시 후보 등록을 받아 재선거를 치른다. 그 기간동안은 현 집행부가 공석을 메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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