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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맥도날드 덮친 '초록조끼' 정체…BTS로 난리난 인도네시아

입력 2021-06-10 13:18 수정 2021-06-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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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맥도날드에 배달기사들이 몰린 모습. 〈사진-연합뉴스, CNN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맥도날드에 배달기사들이 몰린 모습. 〈사진-연합뉴스, CNN 인도네시아〉
초록색 조끼를 입은 남성들이 한 매장에 몰려 있습니다.

매장 안도 밖도 이런 남성들로 가득합니다.

무언가 필요한 듯 급박해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재난영화 속 장면 같은 이 모습.

영화가 아니라 실제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 맥도날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도네시아 맥도날드에 배달기사들이 몰린 모습. 〈사진-연합뉴스〉인도네시아 맥도날드에 배달기사들이 몰린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늘(10일) CNN 인도네시아 등 현지 매체는 'BTS 세트'를 찾는 사람들로 맥도날드가 북새통을 이뤘다고 보도했습니다.

BTS 세트는 맥도날드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선보인 상품입니다. 약 한 달 동안 6개 대륙 49개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어제 처음 출시됐습니다.

위에서 본 초록색 조끼를 입은 남성들은 배달 기사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주문을 받고 음식을 전달해줍니다.

수도 자카르타 등 맥도날드 매장에는 BTS 세트를 구매하려는 손님과 배달 기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영상-CNN 인도네시아〉〈영상-CNN 인도네시아〉
현장 영상에서는 매장 주변에 배달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특히 BTS의 해외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기를 증명하듯 이런 '대란'이 일어난 겁니다.

인파가 몰리자 매장은 원활한 운영이 힘들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감염 위험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일부 매장은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자카르타를 포함해 13곳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도 주문을 막았습니다.

파자르 푸르워토 세마랑시 공공질서기관장은 "세마랑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6곳 중 4곳을 이틀간 닫기로 했다"며 "도시가 다시 코로나19 위험지역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자카르타 시청 측도 맥도날드 매장마다 경찰을 배치해 거리 두기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 19 방역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CNN 인도네시아〉〈영상-CNN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맥도날드에 배달기사들이 몰린 모습. 〈사진-CNN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맥도날드에 배달기사들이 몰린 모습. 〈사진-CNN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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