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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테이큰…딸 성매매 조직에 넘긴 남친 찾아가 죽인 아빠

입력 2021-11-04 14:00 수정 2021-11-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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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아이젠만.〈사진=뉴욕포스트 캡처〉존 아이젠만.〈사진=뉴욕포스트 캡처〉
미국에서 한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성매매 조직에 넘긴 딸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시간 2일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 경찰국에 따르면 스포캔 에버렛 한 도로에 주차된 차에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19살 남성 앤드류소렌슨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60살 존 아이젠만을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아이젠만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성년인 딸이 시애틀 지역의 한 성매매 조직에 넘겨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딸의 남자친구인 소렌슨이 관여됐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아이젠만은 우여곡절 끝에 딸을 구해냈고 구출 뒤 소렌슨이 워싱턴주 에어웨이 하이츠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갔습니다.

 
앤드류 소렌슨. 〈사진=뉴욕포스트〉앤드류 소렌슨. 〈사진=뉴욕포스트〉
그는 소렌슨을 납치해 손과 발을 묶고 입을 막은 뒤 차 트렁크에 넣었습니다. 이후 소렌슨의 머리를 콘크리트 블록으로 내리치고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습니다.

살해 뒤 아이젠만은 차량을 노스 스포캔 카운티 외딴 지역으로 몰고 가 시신을 차에 둔 채 버렸습니다.

차는 그 자리에 1년 넘게 방치됐고, 지난 10월 초 누군가 다시 스포캔 에버렛으로 몰고왔습니다. 이후 주차된 차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아이젠만은 과거 저지른 폭력 전과나 범죄 전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아이젠만은 스포캔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며 보석금으로 100만 달러(약 11억 8천만원)가 책정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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