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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국발…오하이오서 새 '변이 바이러스' 발견

입력 2021-01-14 08:32 수정 2021-0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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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를 타려면 영국발뿐만 아니라 무조건 모두 코로나 음성 확인을 받도록 미국 정부가 조치에 나섰다는 소식 어제(13일) 전해드렸었는데요. 미국 내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이나 남아공에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와 다른 종류라 미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CNBC와 ABC방송은 현지 시간 14일 오하이오주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 변이 바이러스는 보고된 적이 없는 3개의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습니다.

영국이나 남아공발 변이와는 명백히 다르다는 겁니다.

방송들은 이미 오하이오 주도인 콜럼버스에 급속히 퍼져 있다고 했습니다.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이 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새 변이를 추적한 오하이오주립대의 피터 몰러 박사는 "새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을 무력화한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유래된 걸로 추정되는 또 하나의 변이 바이러스도 발견했는데, 영국발 변이와 같은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50개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남아공발 변이도 20개 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속출하자 스위스는 오는 18일부터 재택근무 의무화와 사적 모임 인원 다섯 명 제한 등이 포함된 봉쇄에 돌입합니다.

WHO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퍼질수록 변화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앞으로 다양한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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