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보따리장수 같은 밀수"…비판 쏟아진 박준영 후보자 청문회

입력 2021-05-04 20:15 수정 2021-05-04 21:46

박준영 후보자, 부인 도자기 불법 반입 의혹 사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준영 후보자, 부인 도자기 불법 반입 의혹 사과

[기자]

박준영 후보자는, 부인이 도자기 장식품을 불법으로 들여오고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여러차례 사과했습니다.

[박준영/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문제가 된 물건들은 영국 대사관 근무시절 부인이 취미로 산 중고품으로 값비싼 제품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선교/국민의힘 의원 : 그럼 궁궐에서 살았어요, 영국에서? 샹들리에 국내에서 유통하는 중고가만 수백만원대예요. 이 사진들을 처음 접했을 때 난파선에서 보물 건져 올린 사진인 줄 알았어요.]

정의당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동영/정의당 수석대변인 : 부인의 '도자기 불법 반입·판매 의혹'이 외교관 신분인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했다는 논란이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의당이 공개적으로 반대한 장관 후보자 대부분은 임명이 불발돼, '데스노트'란 별칭을 얻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고의로 밀반입했다고 볼 순 없다고 옹호했습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밀수를 했다면 (배우자가) 이렇게 인스타(SNS)에 올려서 자기가 자기를 수사받게 하진 않겠죠. 상식적으로…]

박 후보자는 불법 여부 자체를 알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세관 당국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여자 조국" "보따리 밀수"…장관 후보자 청문회 난타전 "유치장 대기자들" "파렴치한 인사"…야, 청문회 '공세' 임혜숙 "가족 동반 출장, 사려 깊지 못해"…논문 표절은 부인 인사청문회 등장한 가상화폐 투자, "일자리 정책 실패 때문" VS "동감 어렵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