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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서 폐식용유 수백 통 '우르르'

입력 2021-06-10 09:06 수정 2021-06-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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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실려있던 기름통이 쏟아져서 도로가 통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차로를 달리던 7.5톤 화물차가 갑자기 차로를 벗어납니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습니다.

화물차가 지나간 자리에 18L들이 철제 식용유통 수백 개가 나뒹굽니다.

사고는 어제 오전 10시쯤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348km 지점에서 일어났습니다.

화물차에 실려있던 식용유통 840개 중 300여 개가 도로 위로 쏟아졌습니다.

건너편 도로도 식용유통과 흘러나온 기름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 목격자 : 차는 안 넘어가지만, 깡통들이 여기서 이렇게 트니까 이렇게 쏠리니까 넘어와 버린 거지.]

화물차 운전자 40대 김모 씨가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식용유통을 밟은 승용차 범퍼가 부서지는 등 차량 4대가 망가졌습니다.

폐식용유 수천 리터가 쏟아져 고속도로 양방향 1, 2차로가 모두 통제됐습니다.

[경찰 : 흡착포를 뿌렸는데 (기름) 양이 워낙 많다 보니까 그걸로 안 돼서 돌가루 그걸 뿌려서 계속 미끄러지지 않게…]

기름 제거 작업은 사고 6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경찰은 내리막 구간에서 화물차 운전석 쪽 타이어가 터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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