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코로나 치료제 개발 지원…먹는 약 연말 출시 전망|아침& 지금

입력 2021-06-18 09: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요즘 열리고 있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경기 내용 만큼이나 화제가 되는 게 또 있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어떤 얘긴지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기자회견장에서 대회 공식 협찬사의 제품들을 과감하게 치워버리는 선수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반대의 행동을 한 선수가 있었다고요?

[기자]

1골 1도움으로 팀의 대회 첫 승을 이끈 우크라이나의 미드필더 야르몰렌코가 현지 시간 17일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회견 끝 무렵, 갑자기 야르몰렌코가 한마디 더 하겠다고 나서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야르몰렌코/우크라이나 대표팀 : 호날두가 이렇게 하는 걸 봤는데요. 저는 콜라는 이쪽으로 맥주는 이쪽으로 옮기고 싶네요. 코카콜라, 하이네켄! 저한테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웃음이 터진 기자회견장은 또 있습니다.

러시아 팀 감독은 콜라병으로 다른 병뚜껑을 따더니 시원하게 들이켰습니다.

이런 모습이 화제가 되는 건 유명 선수들의 '병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앞서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물을 마시라'면서 콜라병을 치웠고요.

무슬림으로 술을 안 마신다는 프랑스의 포그바는 맥주병을 치웠습니다.

소신에 따른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대회 공식 협찬사들이 홍보를 위해 올려둔 물건을 치운데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BBC는 '유럽축구연맹(UEFA) 측이 포그바의 종교적 신념 등을 이해한다면서도 선수들이 병 밀어내기를 계속한다면 소속팀에 벌금을 물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협찬이 대회 개최는 물론이고 여자, 청소년 축구 발전 전체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존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앵커]

테니스 대회 윔블던은 지난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못 열렸고 이달말에 열리게 됩니다. 볼 수 없는 유명 선수들이 있죠?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3위 라파엘 나달이 몸 상태를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프랑스 오픈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몸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테니스를 오래 하기 위해서 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달은 도쿄올림픽에도 나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여자 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도 윔블던에 나가지 않습니다.

나오미는 프랑스 오픈 때 기자회견에 나가지 않았다 벌금을 받고는 대회 기권을 선언했었는데요.

그 이후 한동안 투어에 나서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윔블던 불참도 그런 맥락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고국 일본에서 팬들과 만나기 위해 올림픽에는 출전한다고 합니다.

[앵커]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백신과 함께 관심이 높은 게 또 치료제입니다. 미국 정부가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 계획을 내놨네요?

[기자]

미국 보건복지부가 현지 시간 17일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약 30억 달러, 우리 돈 3조 4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백신 개발 때처럼 임상 단계도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말에는 약이 출시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 식품의약국이 승인한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있기는 하지만, 정맥에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이 때문에 복용하는 약이 나오면 초기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코로나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