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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서 실종된 조은누리 '행방 묘연'…경찰 수사 확대

입력 2019-07-26 20:20 수정 2019-07-29 15:30

헬기에 드론, 소방·군 장병 300여명 동원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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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에 드론, 소방·군 장병 300여명 동원 수색


[앵커]

충북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갔던 여중생 조은누리양이 실종된지 나흘이 됐습니다. 경찰과 함께 군 병력과 드론까지 투입돼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까지 내려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14살 소녀 조은누리양이 사라진 것은 지난 23일 오전입니다.

집에서 20km 가량 떨어진 가덕면 내암리 계곡을 어머니와 친구 10여 명과 함께 찾았습니다.

산을 오르다 조양이 힘들어하자 홀로 내려 보냈다는 것입니다.

[이재성/청주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모기, 날파리가 많으니깐 나는 못 가겠다 하니깐 너 혼자 내려가 있어라.]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핸드폰이 없었기 때문에 연락할 방법도 없었고, 어머니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조양은 오빠와 남동생이 있습니다. 

조양 가족들은 경찰에 조양이 길눈도 밝고, 한번도 길을 잃은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회색반팔 티셔츠에 검정색 치마반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해 나흘째 조양을 찾고 있습니다.

인근 군과 소방인력까지 300여 명이 투입됐고, 인명 수색견, 드론, 헬기도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강력계 형사들로 수사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조양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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