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땅땅땅] LH 강씨-장씨 검찰 송치…3월 짬짜미 의혹 그대로

입력 2021-06-17 20:26 수정 2021-06-17 21:06

JTBC, 지난 3월 3일 강씨-장씨 내부 정보 이용한 공모 의혹 보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JTBC, 지난 3월 3일 강씨-장씨 내부 정보 이용한 공모 의혹 보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계획 대외비 문서를 입수한 뒤 투기를 해, 일명 '강 사장'으로 불린 강모 씨와 또 다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장모 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27일 내부 정보를 활용, 다른 전·현직 LH 직원 등과 함께 시흥시 과림동 농지 5025㎡를 22억5000만원에 공동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토지가 개발 예정지에 포함된다는 정보는 장씨가 지난해 2월 LH 인천지역본부로 발령이 난 뒤 같은 본부 산하에 있는 광명시흥사업본부 관계자에게 전달받아 강씨에게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씨가 취득한 정보는 대외비 문건들로 접근 권한이 제한돼 있지만 장씨는 업무 전반을 파악한다는 명분으로 동료들에게 파일을 건네받았습니다.

장씨로부터 광명·시흥 도시계획개발 정보를 받은 강씨는 장씨에게 "기정사실이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당시 이들이 매입한 땅에는 에메랄드그린 품종의 어린나무가 수천 그루 심겨 있었고, 지난 3월 2일 JTBC 취재진이 현장에서 만난 농지관리인은 한겨울에 자신이 직접 심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특히 JTBC는 장씨가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을 하는 인천지역본부 소속인 걸 파악하는 등 강씨와 함께 '짬짜미' 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