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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

입력 2022-05-23 21:36 수정 2022-05-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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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은 채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은 채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해서 사퇴했습니다.

오늘(23일) 정 후보자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그동안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많은 자리를 빌려 자녀들의 문제나 저 자신의 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또는 도덕적·윤리적으로 부당한 행위가 없었음을 설명드린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북대학교와 경북대병원의 많은 교수들과 관계자들도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다수의 자리에서 자녀들의 편입학 문제나 병역 등에 어떠한 부당한 행위도 없었음을 증명해주셨다"며 "실제로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밝혀진 바 없으며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들의 제시를 통해 이러한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 후보자는 "그러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이 제기되고 있고 그런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저 정호영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그동안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의사협회 그리고 모교 경북대학교와 제 가족을 포함한 많은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의 결정을 통해 모든 감정을 풀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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