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AI 양궁에 장대높이뛰기까지…올림픽 곳곳 첨단기술

입력 2021-07-29 09:03 수정 2021-07-29 21: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AI 양궁에 장대높이뛰기까지…올림픽 곳곳 첨단기술

[앵커]

이번 도쿄올림픽 경기 곳곳에는 첨단 기술이 숨어있습니다. 우리 양궁의 활약 뒤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있었습니다.

이 소식은 김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혼성전과 남녀 단체전을 석권한 국가대표 양궁 대표팀.

모니터에 활시위를 당긴 선수 얼굴이 인공지능으로 인식됩니다.

자율주행차에 활용하는 기술과 유사합니다.

양궁협회 주관사인 현대차그룹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제공한 겁니다.

선수마다 심박수를 체크하고 과녁에 연동된 화면은 실시간으로 점수를 알려줍니다.

정밀 센서 기반의 '전자 과녁'으로 점수를 자동으로 판독합니다.

코칭 스태프가 직접 과녁에 가거나 망원경으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정밀 슈팅머신은 우수한 품질의 화살을 선별할 수 있어 대표팀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됐습니다.

다만, 신발이나 장대처럼 경기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장비에 대해선 논란이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앞서 은퇴한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는 "기록을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스파이크가 개발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가 운동화의 밑창과 깔창 사이에 탄소 섬유판을 부착한 신기술을 비판한 겁니다.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도 100m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 밖에도 장대높이뛰기에서 이른바 '요술지팡이'로 불리는 탄소 섬유가 소재로 활용돼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도움을 줬습니다.

(영상제공 : 대한양궁협회, 현대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