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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독] "야권 단일화 방식, 여론조사 가능성 낮다"

입력 2012-11-12 17:00 수정 2012-1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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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단일화, 이번주가 분수령입니다. 중요한 경선룰을 협상할 팀도 짜여졌습니다. 오늘(12일) 공통분모와 쟁점들 알아봅니다. 첫 번째 주제 야권 단일화 어떻게입니다.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첫 번째 주제 : 야권 단일화 어떻게

Q. 단일화 협상팀 인선 평가?
- 최정예 팀을 동원한것 같다. 박영선은 익히 대중들에게 협상투사로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김기식 의원과 안철수 팀의 조광희 금태섭은 모두 박원순 시장후보 양보때부터 같이 일한 사람들이다.

Q. 예상되는 단일화 방식은?
- 핵심은 여론조사로 할 것인가, 국민참여 경선이 포함된 내용으로 할 것인지, 담판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점점시간이 흘러가면 국민참여 경선은 현실성이 어려워진다. 여론조사는 비판적 부분이 많다. 지난 노-정 단일화는 표본조사 수가 너무 적었다. 겨우 92명 차이로 야당의 운명이 결정되는것에 비판이 많았다. 여론조사 방식은 안철수쪽에서 선호한다. 지지세력을 동원해 선거인단을 등록하는 노하우를 민주당 측이 가지고있다. 그래서 안측은 경선을 거부할 것이다. 표본조사수를 4천명으로 늘린다고 해도 적다. 이번에는 1~2%로 결판날수 있는데 40~80명 차이로 질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비판이 많다.

Q. 단일화 ,담판 가능?
- 담판은 최종적 정치적 해결책이다.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마지막 종점까지 지지율 격차가 10~15% 벌어진다면 그렇다면 안철수측이 경선이나 담판을 고집하기 힘들 것이다.

Q. 문-안의 단일화 원칙은?
- 여론조사를 둘러싼 문안의 줄다리가 있을 것이다. 담판과 국민 참여경선을 통한 방식이 높아보인다. 여론조사 방식은 매우 낮다. 아직은 속단할 수 없다.

Q. 문안의 정책공통분모는?
- 어느 정도 비슷하다. 금강산 관광부분은 문-안이 차이가 있다. 문은 조건없이 달러 유입, 안은 북도발 재발 방치를 조건으로 걸었다. 새정치는 내일쯤 경제, 안보에 대한 부분도 원칙적인 표현으로 수렴해서 공통안을 내놓을 것이다. 단일화 합의문이 깨질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 두 번째 주제 : 경제민주화 놓고 충돌한 박근혜-김종인 갈등

Q. 박근혜·김종인 갈등, 평가는?
- 박 후보는 현실적 판단을 하고 있고, 김종인은 원칙과 체면을 고수하는 것 같다. 재벌의 순환출자 문제는 일반 유권자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순환출자가 무슨 것인지 일반인은 내용도 잘 알지도 못 한다. 그것이 일자리 복지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 한다. 박 후보는 가계부채 절감 대책, 하우스푸어에 대한 정책을 좌클릭해서 발표했다. 경제민주화 부분은 할만큼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김종인 위원장은 학자적인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 같다. 현재의 순환출자를 해소하려면 삼성은 10조정도가 들어간다. 그돈이면 다른 곳에 투자해서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좋지 않는가 박 후보는 생각하는 것 같다.

Q. 김종인 위원장, 사퇴할까?
- 적당한 선에서 융합할 것이다. 사퇴는 안할 것이다. 박 후보의 정책면에서 오른팔 왼팔인데 이 시점에서 뛰쳐나가진 않을 것이다. 일단 순환출자 문제는 박 후보의 입장이 반영된 상태로, 나머지는 김종인 위원장 의견대로 발표될 것 같다.

Q. 정책 발표 조율 없었나?
- 안대희 위원장이 정치쇄신안을 발표할때도 박 후보는 한동안 조용히 있었다. 이번에도 비슷할 것 같다. 대기업이 가지고 있던 잘못된 관행을 기능적으로 고쳐야지, 구조를 건들어서는 안된다.

Q.박근혜 대선 가도에 미칠 영향?
-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을 안 줄 것이다. 대기업 같은 문제는 감정적으로 관심을 끌수는 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전체적 선거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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