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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새 역사…4대륙대회 한국 남자 싱글 첫 금메달

입력 2022-01-24 07:41 수정 2022-01-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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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새 역사…4대륙대회 한국 남자 싱글 첫 금메달

[앵커]

우리 피겨 역사를 다시 쓴 차준환 선수 소식인데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신아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1살 차준환이 앞세운 건 '쿼드러플', 피겨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로 꼽히는 4회전 점프입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뛰다 넘어졌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를 합한 점프를 깔끔하게 해냈습니다.

세 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스핀 기술에선 최고 난도를 선보였습니다.

앞서 쇼트 프로그램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까지 더해 얻은 총점은 273.22점입니다.

2020년 같은 대회에서 세운 기록보다 8점 가까이 점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의 네이선 첸이나 일본의 하뉴 유즈루 등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하긴 했지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도, 우승을 한 것도 차준환이 처음입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에 이은 이 대회 두 번째 한국인 우승자입니다.

차준환은 대회를 마친 뒤 "오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며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함께 대회에 나선 이시형은 총점 7위, 경재석은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끝난 여자부 연기에서는 이해인이 은메달을, 김예림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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