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진욱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장이 그동안 논란이 돼온 사건들에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건 관련해선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게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욱/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정치적인 중립을 지킨다는 명목하에) 정치적인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사건들을 모두 다 피하고 그 외 사건들로만 수사하기도 어렵고 그것이 바람직하지도 않아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사건 선정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냔 시각에 김진욱 처장이 처음으로 답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건 등에 대한 논란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김 처장은 어떤 사건을 수사햐냐보다는, 결론을 내는 방식과 절차가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김진욱/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정치적 논란이 있는 사건이라 해서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른…]
하지만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 사건에 대해선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진욱/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건은 지금 본격적으로 수사 착수 안 한 상태입니다.]
규정에 따라 사건으로 등록했지만, 수사를 시작했다고 보긴 어렵단 취집니다.
대선 후보 확정 전에 수사를 마무리할 것인지를 묻자 선거에 영향을 줄 의향이 없다고 했습니다.
김 처장은 황제조사 논란을 빚었던 이성윤 서울고검장 조사에 대해선 사과했습니다.
[김진욱/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공정성 논란이 일지 않도록 좀 더 신중하게…]
한편 공수처는 간담회 직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 10명을 추가 채용하는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공수처는 9호 사건까지 공개했지만,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태라 수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돼왔습니다.